불법을 수호하는 팔부신중의 하나로 전투를 일삼는 투쟁적인 신.
선악을 모두 갖추고 있어서 성격을 규정할 수 없다.
아수라는 '수라'라고도 하는데 범어 'asura' 의 음역이다. 아수라는 원래 인도의 아주 오래된 귀신으로 호전적이며 싸움을 좋아하는 존재였으나 불교에 흡수되면서 현재는 불교를 수호해 주는 한 신장으로 바뀌었다.
아수라는 살아 있을 당시에 몹시 공격적이고, 시기심과 교만심이 강한 사람들이 죽어서 자신의 행동의 경과인 업에 따라 가는 곳이라고 한다. 지옥도, 아귀도, 축생도, 아수라도, 인간도, 천상도 등 여섯으로 나눈 윤회의 길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그래서 사람들이 항상 서로 싸우고 헐뜯고 미워하는 그런 상황을 일컬어 '아수라장이다'라고 말한다.
지옥계· 아귀계· 축생계· 아수라계· 인간계· 천상계 등의 육도(六道)라고 부처님은 설했다. 이 가운데 아수라계는 시기심이 강하고 싸움을 일삼는 공격적인 사람이 죽은 뒤 업장에 따라 떨어진다는 세계로 싸움이 그칠 사이가 없고 정법을 멀리하는 세계다.
<십지경>에 의하면 수미산 북쪽의 큰 바다 아래에 있으며 괴로움과 즐거움이 반씩인 상태라고 한다. 또한 아수라는 십계 가운데 하나로 앞의 육도에 나오는 여섯 가지와 함께 성문· 연각· 보살· 부처님의 세계가 더해진 것으로 미혹한 자나 깨달은 자까지 포함해서 모든 경계를 열 가지로 나눈 것입니다. 이것은 또 크게 나누어 앞에서부터 순서대로 삼악도· 삼선도· 이승· 불보살의 4종류로 구분하기도 한다.
천안함 침몰에 관한 정부 민·관합동조사단의 결론에 과학적인 의문이 다시 제기됐다. 경성대 김황수 명예교수(물리학)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머로 카레스타 연구원(기계공학)은 국제학술지 ‘음향학과 진동학의 진전(Advances in Acoustics and Vibration·AAV)’ 최신호에 기고한 공동연구논문을 통해 천안함이 113m 길이 정도의 잠수함과 충돌해 침몰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와 카레스타 박사는 ‘무엇이 정말로 천안함 침몰을 일으켰나?’라는 제목의 연구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논문에 따르면 천안함 침몰 당시 백령도에서 기록된 지진파의 주파수 스펙트럼이 대형 잠수함의 축-진동 고유진동 주파수 스펙트럼과 일치함을 보였다. 군 당국에서 언론에 공개한 반파된 천안함의 열상감지장치(TOD) 동영상들을 분석한 결과 반파된 함수의 표류속도가 조류속도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데다가 200도 가까이 시계방향으로 회전한 사실도 확인됐다.
논문은 이같은 사실은 반파된 함수가 자체 기동이 가능한 함체에 실려 의도적인 항적에 따라 표류했음을 말해준다면서 천안함은 잠수함과 충돌한 뒤 함수 부분이 우연히 잠수함 선체에 걸친 상태로 함수 장병들이 구조된 장촌 앞바다까지 이동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잠수함의 길이(113m)는 침몰 관측된 지진파의 기본주파수 8.5Hz를 토대로 계산한 것으로 오차 범위가 10% 정도이다. 연구분석 작업에는 잠수함 모델이 동원됐다.
논문은 천안함 선체가 반파되면서 침몰했지만, 잠수함은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잠수함의 선체는 6㎝ 이상의 고강도 강철로 제작된 반면에 천안함 선체는 1.2㎝의 강철 및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양된 천안함 선체의 함수와 함미의 변형된 형태 역시 충돌이론으로 어렵지 않게 설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와 카레스타 박사는 논문의 결론에서 “46명의 생명을 빼앗은 천안함의 침몰 원인에 대해...